안녕하세요 집사냥입니다!
이번 글은
홍시냥의 23일에 있었던
하루를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회사 출근시간이 오후 3시 반부터 8시까지라
아침시간이 여유로운 편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홍시냥이 더웠는지
집안 곳곳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드러눕더라고요.
집이 더웠던 거 같아요.
베란다에 있는 캣타워가 털로 감싸져 있어서
여름엔 캣타워에 잘 안 올라가요.
이번엔 홍시냥이
더위 타는 게 조금 더
빠르게 온 것 같아 지쳐 보였어요 ㅠㅠ
홍시냥을 안고 빠르게 화장실로 가서
이발기로 털을 밀어줬습니다.
(홍시는 미용실을 안 다닙니다. 제가 나중에 글을 쓸지 안 쓸지는 아직..
결정하진 못 했어요. 홍시냥이 마취약 때문에 죽을 뻔했거든요.
아, 그때를 정말.. 떠올리기 싫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미용실도 안 가고 제가 밀어줘요.)
홍시냥 털 깎이는 전쟁을 치르고 나서
조금은 시원했는지 캣타워에 올라가서 경치를 보고 있더라고요 ㅎㅎ
귀엽죠?!!
털 깎느라 힘들었으니
미안해서 간식도 줬어요ㅎㅎ
닭 한 마리라고 아시나요??
닭가슴살인데 엄지. 검지 손가락만 한 닭가슴살이에요~
홍시냥이 닭 한 마리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ㅎㅎ
잘 먹는 거 보니~ 뿌듯했어요~^^
"어때 홍시냥? 시원하냐옹??"
캣타워에 있는 보숑보숑한 털 때문에
더워할까 봐~
엄마가 스크래쳐 위에 올라가 있으면 덜 더워할 것 같아서
저기에 올려놨는데-
어쩜 저리 스크래쳐에
딱! 앉던지~
엄마가 "거봐! 내가 너보다 홍시를 더 잘 알거든! 아무것도 모르면서!"
하면서 엄청 좋아하시더라고요 ㅎㅎ
요즘엔 제가 새벽까지 일하느라
홍시가 잠을 잘 못 자서 엄마랑 같이 자거든요 ㅎㅎ
엄마는 그게 은근히~ 좋으셨나 봐요 ^^
"내가 너보다 홍시를 더 잘 알거든!" 이 말에~
홍시는 나를 더 좋아해! 라는 의미도 들어있는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ㅎㅎ
어릴 때는 엄마가 그저 무섭고 어려웠는데
지금은 엄마가 친구 같고 편해요 ㅎㅎ
여러분들도 그러신가요??
제가 딸이라서 이런 느낌을 받는 걸까요??
홍시냥이 너무 이뻐서 쓰담쓰담~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일어나서 반대쪽 김치냉장고 있는 곳으로
슈웅-!!! 하고 뛰어가는 거예요!
저는 "아, 만지는 게 싫어서 피하는구만?!!" 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틀렸고~
저희 집이 옥상이랑 가까워서 그런지
새들이 엄청 날아다니거든요~ ㅎㅎ
갑자기 새들이 푸드득!! 하고 몰려다녔나 봐요 ㅎㅎ
홍시가 눈이 반짝반짝 해져가지곤~
김치냉장고 위에 올라가서
새들 구경하고 있더라고요 ㅎㅎ
여기 아래에 새들이 있었나 봐요 ㅎㅎ
아래층 실외기에 있었나??
홍시냥이 자꾸 아래층을 쳐다보길래
아래층에 있구나~ 하고 생각하는 거예요~
새가 어디 있는지 저도 잘 몰라요 ㅎㅎ
저희 아빠가 말씀하시는데..
"홍시 팔자가 상팔자"라고 말씀하시는데
네, 맞는 말 같아요 ㅎㅎ
좋아하는 새들 보면서 캣타워에서 밖에 쳐다보고
얼마나 좋아요 ㅎㅎ
갑자기 새가 또 반대편으로
"푸드드득!!" 하고 날아가니까
홍시냥도 같이 "호뇨뇨뇨뇨노오오옹-" 하면서
캣타워로 순식간에 폴짝!
올라가더라고요. 와우- 역시.. 냥냥이들은 대단해요.
새 쫓아가는 홍시냥을 보고
엄청 귀여워서 쓰담쓰담하려고 했는데
제 손길이 싫었나 봐요~
벌러덩 하고 누워버려서
"내가 만지는 건 싫구나;;" 하는 생각에-
아쉽지만.. 눈으로 이뻐해 줬어요.
역시 홍시냥은 도도해~
언니한테 와줘서 고맙고 감사해 홍시냥-ㅎㅎ
여기까지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하루하루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고양이의 하루는 제가 24시간 계속해서 사진을 찍을 수 없는 점을 양해 부탁드리며
제가 홍시를 찍은 사진으로만(하루의 일부분) 글 쓰는 것을 이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홍시냥 > 홍시냥의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시냥의 하루 19.05.28 (고양이 일상) (0) | 2019.07.04 |
---|---|
홍시냥의 하루 19.05.26(고양이 일상) (0) | 2019.07.04 |
홍시냥의 하루 19.05.24(고양이 일상) (0) | 2019.07.02 |
홍시냥의 하루 19.05.13(고양이 일상) (0) | 2019.07.02 |
홍시냥의 하루 19.05.11(고양이 일상) (0) | 2019.07.01 |
댓글